보코하람, 3개 마을 공격해 최소 35명 사망

보코하람, 3개 마을 공격해 최소 35명 사망

입력 2014-05-30 00:00
업데이트 2014-05-30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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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무장괴한들이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州)에 있는 3개 마을을 공격해 35명이 사망했다.

현지 군 관계자들은 29일(현지시간) 군복을 착용한 수십 명의 보코하람 무장괴한들이 트럭과 오토바이를 타고 카메룬 국경과 가까운 보르노주의 구무시와 아무다, 아르보코 등 3개 마을을 급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화염병으로 가옥에 불을 질렀다고 군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보코하람이 이날 6시께 구무시 등 3개 마을에 공격을 가해 구무시에서만 26명을 살해했다”면서 “괴한들은 집에 화염병을 투척하고, 불을 질렀으며 도망가는 현지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보코하람이 아무다와 아르보코에서도 조직적으로 공격을 가해 9명이 숨지고, 가옥 수십 채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모두 잠든 새벽 2시께 보코하람의 공격이 시작됐으며 집에 던진 화염병이 터지면서 불이 붙었다”며 “보코하람은 집에서 나와 도망치는 사람들에게 총을 쏴 9명이 죽고 1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가 42명에 이른다고 밝혀 실제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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