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화재 4명 사망 확인… 60대男 방화 혐의 조사

오사카 화재 4명 사망 확인… 60대男 방화 혐의 조사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1-12-17 14:21
업데이트 2021-12-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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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일본 오사카 JR기타신치역 인근 8층 건물에서 난 화재로 27명이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밝혔다. 오사카 지지통신·EPA 연합뉴스
17일 오전 일본 오사카 JR기타신치역 인근 8층 건물에서 난 화재로 27명이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밝혔다. 오사카 지지통신·EPA 연합뉴스
일본 오사카 기타구 건물 화재 피해자 중 4명이 사망했다고 17일 교도통신과 NHK가 병원 측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의료센터로 이송된 1명이 사망했고, 나카쓰병원으로 이송된 6명 중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JR기타신치역 남쪽 번화가에 있는 8층짜리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 건물 4층에는 정신과·내과 병원이 있고, 다른 층에는 의류매장과 영어학원이 입주해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건물 4층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불은 병원 내 약 20㎡를 태운 뒤 30분 만에 진압됐지만, 화재로 인해 부상자 28명이 발생했고 이 중 27명이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

현지 경찰은 방화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종이봉투를 들고 있었고, 이 봉투에서 흘러나온 액체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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