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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85% “내년 7월 도쿄올림픽 개최 어려울 것”

일본 국민 85% “내년 7월 도쿄올림픽 개최 어려울 것”

김태균 기자
입력 2020-10-22 14:37
업데이트 2020-10-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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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출발한 ‘2020 도쿄올림픽’ 성화가 20일 일본 미야기현 히가시마쓰시마시 마쓰시마 항공자위대 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그리스에서 출발한 ‘2020 도쿄올림픽’ 성화가 20일 일본 미야기현 히가시마쓰시마시 마쓰시마 항공자위대 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내년 7월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개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일본 정부와 도쿄도 등 주최 측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일본 국민 5명 중 4명은 예정대로 열리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산업능률대 스포츠매니지먼트 연구소가 일본 국민들을 상대로 실시해 21일 공표한 ‘코로나19 스포츠 관전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5%가 ‘현실적으로 내년에 도쿄올림픽 개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정부가 프로야구 경기장 관람석을 거의 가득 채우는 관객 입장 실험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속 도쿄올림픽 개최 강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부분 국민들은 제대로 열릴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또 응답자의 67%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 전에는 직접 관람을 피하고 싶다’고 답해 올림픽이 열리더라도 경기장을 찾는 사람은 기대 이하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인 신국립경기장 준공식에 나선 아베 신조(왼쪽)총리,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 [서울신문 DB]
지난해 12월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인 신국립경기장 준공식에 나선 아베 신조(왼쪽)총리,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 [서울신문 DB]
NHK가 지난 9∼11일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 23%, ‘내년 7월 이후로 더 연기해야 한다’ 25%로, 예정대로 개최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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