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생일날 자살하는 사람이 다른 날에 비해 50%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뻐해야 할 결혼식을 앞두고 우울감을 느끼는 ‘매리지 블루(결혼전 증후군)’ 처럼 ‘생일 블루’가 일본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일 블루’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통계로 확인된 바 있다.
오사카(大阪)대학 마쓰바야시 데쓰야 교수(공중위생학)팀이 2014년까지 40년간의 인구동태조사에 나타난 자살과 사고사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기간 자살했거나 사고로 사망한 207만명을 분석했다. 생일날 자살한 사람은 4천138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생일 이외의 다른 날 자살한 사람(평균 2천700명)의 약 1.5배다.
생일날 주위로부터 축하를 받지 못해 고독감을 느끼는 등 스트레스가 높아지는게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교통사고나 질식, 추락 등에 의한 사고사도 생일날에는 다른 날보다 20-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위의 축하에 일상을 벗어나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해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사히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서 축하를 받는 사람에게도 생일은 “주의가 필요한 날”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오사카(大阪)대학 마쓰바야시 데쓰야 교수(공중위생학)팀이 2014년까지 40년간의 인구동태조사에 나타난 자살과 사고사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기간 자살했거나 사고로 사망한 207만명을 분석했다. 생일날 자살한 사람은 4천138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생일 이외의 다른 날 자살한 사람(평균 2천700명)의 약 1.5배다.
생일날 주위로부터 축하를 받지 못해 고독감을 느끼는 등 스트레스가 높아지는게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교통사고나 질식, 추락 등에 의한 사고사도 생일날에는 다른 날보다 20-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위의 축하에 일상을 벗어나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해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사히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서 축하를 받는 사람에게도 생일은 “주의가 필요한 날”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