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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도 ‘생일 블루’? “생일날 자살 50% 많아”

일본에도 ‘생일 블루’? “생일날 자살 50% 많아”

입력 2016-07-07 09:53
업데이트 2016-07-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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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생일날 자살하는 사람이 다른 날에 비해 50%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뻐해야 할 결혼식을 앞두고 우울감을 느끼는 ‘매리지 블루(결혼전 증후군)’ 처럼 ‘생일 블루’가 일본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일 블루’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통계로 확인된 바 있다.

오사카(大阪)대학 마쓰바야시 데쓰야 교수(공중위생학)팀이 2014년까지 40년간의 인구동태조사에 나타난 자살과 사고사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기간 자살했거나 사고로 사망한 207만명을 분석했다. 생일날 자살한 사람은 4천138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생일 이외의 다른 날 자살한 사람(평균 2천700명)의 약 1.5배다.

생일날 주위로부터 축하를 받지 못해 고독감을 느끼는 등 스트레스가 높아지는게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교통사고나 질식, 추락 등에 의한 사고사도 생일날에는 다른 날보다 20-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위의 축하에 일상을 벗어나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해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사히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서 축하를 받는 사람에게도 생일은 “주의가 필요한 날”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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