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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이재민돕기에 쓴다”…일본서 사기전화도 ‘극성’

“구마모토 이재민돕기에 쓴다”…일본서 사기전화도 ‘극성’

입력 2016-04-26 11:29
업데이트 2016-04-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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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熊本) 연쇄 강진 피해자 돕기를 가장한 ‘사기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구마모토에 규모 6.5의 1차 강진이 강타한 지난 14일 이후 “구마모토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양로원 입주권을 양도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거나, 기부금을 요구한 뒤 ‘댁으로 받으러 가겠다’고 하는 등의 사기전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일본 경찰청은 밝혔다.

사기 전화는 재해지인 구마모토에 그치지 않고 있다. 도쿄가 있는 간토(關東) 지역 등지의 몇몇 광역지자체에서 최소 7건의 사기 전화 사례가 확인됐다고 NHK는 전했다.

아울러 구마모토와 가까운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는 ‘구마모토까지 돌아갈 돈이 없으니 빌려달라’고 부탁해 여성으로부터 1만 엔(약 10만 원)을 받아 챙겼다가 체포된 사례도 있었다.

앞서 2011년 동일본대지진 후에도 모금을 빙자한 사기 사건이 적지 않았던 만큼 일본 경찰청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전국 경찰서에 지시했다.

더불어 공적 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의연금이나 기부금 등 명목으로 현금을 요구하는 사기꾼을 조심하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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