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지카 감염자 발생

일본서도 지카 감염자 발생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2-25 23:42
업데이트 2016-02-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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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다녀온 男… 중남미 유행 후 처음

“모기 활동시기 아니라 확산 위험 낮아”

중남미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일본에서도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의하면 지난 9∼20일 가족과 함께 관광차 브라질에 머물다 22일 귀국한 가와사키시 거주 10대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20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인 감염자는 귀국 뒤 도쿄 소재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실시한 유전자 조사 결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자택에서 요양 중이다.

지난해 중남미를 중심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이후 일본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생노동성은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NHK의 취재에 응한 오카베 노부히코 가와사키시 보건안전연구소 소장은 “국내에서 환자가 발견됐다고 해도 지금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활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감염이 확산할 위험은 매우 낮다”면서 “냉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6-02-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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