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미이 가쓰토(인<米+刃>井勝人) 일본 NHK회장은 27일 자신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망발에 대해 “(문제된) 발언은 취소했지만 (내) 생각을 철회한 것은 아니다”고 강변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미이 회장은 이날 중의원 총무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발언을 취소했을 뿐이지 반성은 하지 않고 있다”고 추궁한 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모미이 회장은 지난달 2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전쟁지역에는 위안부가 있었으며 독일, 프랑스 등에도 있었다”는 망발을 늘어놓아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이후 공개적으로는 문제의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했지만, 최근 NHK 경영위원회 회의에서 “내가 대단한 실언을 한 것이냐”고 항변했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