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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스카이다이버들 태운 비행기 추락, 16명 죽고 6명 다쳤지만…

러 스카이다이버들 태운 비행기 추락, 16명 죽고 6명 다쳤지만…

임병선 기자
입력 2021-10-10 22:07
업데이트 2021-10-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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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타타르 자치공화국 멘젤린스크 근처에서 스카이다이버들을 태우고 10일 이륙한 직후 추락해 16명이 죽고 6명이 구조돼 위중한 상태인 체코 제조 쌍발 터보프롭 비행기 동체가 동강 난 채 나동그라져 있다. 러시아 비상청 공보실 제공 AP 연합뉴스
러시아 타타르 자치공화국 멘젤린스크 근처에서 스카이다이버들을 태우고 10일 이륙한 직후 추락해 16명이 죽고 6명이 구조돼 위중한 상태인 체코 제조 쌍발 터보프롭 비행기 동체가 동강 난 채 나동그라져 있다.
러시아 비상청 공보실 제공 AP 연합뉴스
스카이다이버 20명에 조종사 둘을 태운 러시아 비행기가 10일 이륙 직후 지상 70m 높이에서 추락해 16명이 죽고 6명이 다쳤다. 하지만 추락 동체에서 가까스로 구조돼 목숨을 구한 부상자들이 위중한 상태라 희생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우리에게는 스포츠 도시로 잘 알려진 카잔이 속한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서쪽 지역이다. Let L-410 터볼렛 기종의 사고 여객기가 멘젤린스크 시 근처를 지상 70m 높이로 날다 조종사가 왼쪽 엔진이 멈췄다고 보고한 뒤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하지만 비행기는 지상의 차량 같은 것에 부딪쳐 뒤집히고 말았다. 그나마 생존자가 있었던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경과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비행기는 멘젤린스크의 한 동호인 클럽 소유였다. 라빌 누르무카메토프 클럽 사무국장은 과거 유럽 선수권을 개최할 정도로 유서깊은 클럽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항공조사 위원회가 즉각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최근 이 나라 항공 당국이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오지들에서 끊임없이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옛 소련 시절에 제작된 AN-26 기종 비행기가 캄차카 반도에서 추락해 탑승 28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관리들은 산악 지역의 낮은 시정에도 운항을 강행한 것이 사고를 불렀다고 결론을 내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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