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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가예 사귄 지 2년 된 오래된 연인”<클로저>

“올랑드-가예 사귄 지 2년 된 오래된 연인”<클로저>

입력 2014-01-18 00:00
업데이트 2014-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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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충격으로 입원한 동거녀 6일 만에 문병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여배우 쥘리 가예의 염문설을 최초 보도한 연예주간지 클로저가 17일(현지시간)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두 사람의 관계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며 올랑드가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인 2년 전부터 서로 좋아해 왔다는 것이다.

클로저는 올랑드 대통령의 첫 동거녀인 세골렌 루아얄 전 사회당 대표가 2011년 자신의 충실한 지지자인 가예를 올랑드 대통령에게 처음으로 소개해줬다고 보도했다.

클로저는 올랑드와 가예의 마음이 바로 통했다고 전했다.

가예는 2012년 당시 올랑드 사회당 후보의 대선 광고에 출연해서 올랑드 대통령을 “훌륭하고 겸손하며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클로저는 올랑드 대통령과 가예의 관계에 굴곡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주간지에 따르면 2012년 올랑드 후보의 대선 당선이 확정됐을 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가예는 상심해서 크게 울었던 일이 있었다.

올랑드는 그 해 5월 6일 밤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자신의 고향 튈에서 환호하는 군중에게 답례 인사를 하고자 무대에 올랐다.

그런데 올랑드 옆에 있었던 사람이 파리 마치 기자 출신으로 올랑드의 두 번째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였기 때문이다.

트리에르바일레가 올랑드와 가예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올랑드와 가예는 작년 5월 만남을 중단했다.

이후 두 달 뒤인 7월부터 다시 만나기 시작했으며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 리무쟁주 튈에서 열린 가예의 친구 콘서트를 찾았다가 가예와 함께 있는 모습이 기자에게 목격됐다.

그러나 작년 여름휴가 때 사실상 영부인인 트리에르바일레는 올랑드 없이 홀로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야 했다.

올랑드 대통령이 가예의 아파트를 찾는 모습이 지난 10일 클로저에 보도되면서 소문으로만 떠돌던 이들의 관계는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가예는 대통령과 염문설을 최초 보도한 클로저가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주간지에 5만4천 유로(약 7천8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클로저 보도에 대해 “매우 분노한다.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말했으나 법적인 대응을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외도설 보도에 충격을 받은 트리에르바일레는 지난 10일 병원에 입원해 휴식하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엘리제궁(대통령실) 관계자는 올랑드 대통령이 16일 저녁 트리에르바일레를 찾아갔다고 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입원 6일 만에 처음으로 동거녀에게 병문안을 간 셈이다.

올랑드 대통령이 입원한 동거녀를 찾지 않는 것을 두고 마음이 떠났다는 얘기가 나오자 트리에르바일레는 직접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의사들이 대통령에게 방문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에르바일레의 대변인은 그녀의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다음 달 11일 미국 공식 방문 전에 동거녀와 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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