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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日, 무라야마담화 구실로 침략역사 회피” 비난

중국 “日, 무라야마담화 구실로 침략역사 회피” 비난

입력 2014-01-15 00:00
업데이트 2014-01-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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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15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침략역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말에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한 적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일본군국주의 침략역사를 참 고심스레 회피했다”고 비난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일본은) 아베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피해국 인민들에게 준 엄중한 감정적 상처를 회피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특히 그는 일본이 침략전쟁의 책임에 대해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방패막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하며 “아베의 야스쿠니 참배는 한치의 어김도 없이 정치, 외교적 행동으로 그의 행동은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의 정신을 부정했다. 일본은 역사문제에서 말과 행동이 다른 허위의 수법으로 결코 속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훙 대변인은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최근 아프리카 순방 중 중국의 아프리카 지원은 시장과 자원을 얻기 위한 것으로 아프리카에 많은 기회를 제공해온 일본과 다르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매우 가소롭다”고 반박했다.

그는 “중국은 오래 전부터 남남협력이라는 틀 속에서 아프리카를 향해 대량의 사심없는 원조를 제공했다”며 철도, 도로, 발전소 등 기초시설 수만은 병원, 학교, 체육장을 건설해줬을 뿐 아니라 대량의 의료·치안 인력을 파견하며 자립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자원협력에서는 공평한 가격으로 (아프리카의) 자원을 구매해왔다”며 거듭 강조하며 모든 아프리카 지역과 민생, 평화, 안전영역 등을 포함하는 전방위적인 중국의 아프리카 원조는 오히려 일본과 다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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