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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열차와 버스 충돌해 17명 사망, 희생자 늘어날 듯

태국에서 열차와 버스 충돌해 17명 사망, 희생자 늘어날 듯

임병선 기자
입력 2020-10-11 16:37
업데이트 2020-10-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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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관리들과 구경꾼들이 11일 수도 방콕의 동쪽 차초엔사오 지방의 클롱 콰엥 클란 철도역 근처에서 열차에 치여 전복된 버스 잔해 근처에 모여 있다. 방콕 AFP 연합뉴스
태국 관리들과 구경꾼들이 11일 수도 방콕의 동쪽 차초엔사오 지방의 클롱 콰엥 클란 철도역 근처에서 열차에 치여 전복된 버스 잔해 근처에 모여 있다.
방콕 AFP 연합뉴스
태국에서 버스 한 대가 열차와 충돌해 적어도 1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쳐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영국 BBC가 11일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수도 방콕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지점에서 이날 아침 불교 사찰에서 열린 안거(安居)가 해제된 것을 축하하는 법회에 참석한 신도들 60여명이 탑승한 버스가 열차에 받혀 옆으로 나동그라졌고, 철로를 따라 시신과 유류품들이 나딩굴었다. 구조요원들은 크레인이 있어야 버스를 들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열차 충돌 사고는 안전 개념이 부족하고 도로가 비좁은 태국에서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는 태국이 세계 두 번째 교통사고 사망률을 기록한 나라였다고 밝혔다. 같은 해 3월에도 태국 북동부에서 버스 한 대가 토로를 퉁겨나가 나무에 처박히는 바람에 1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6년에도 방콕 서쪽의 철도 건널목을 지키는 사람이 없어서 관광객들을 태운 이층버스가 열차에 받혀 세 명이 목숨을 잃은 일이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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