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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선장’과 우주여행 한달 만에 미 기업인 비행기 추락사

‘커크 선장’과 우주여행 한달 만에 미 기업인 비행기 추락사

임병선 기자
입력 2021-11-13 07:08
업데이트 2021-11-1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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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세스나 비행기가 미국 뉴저지주 북부에 추락해 목숨을 잃은 기업인 글렌 더브리스(왼쪽부터)가 지난달 13일 블루오리진의 우주선 로켓 ‘뉴 셰퍼드’에 탑승, 오드리 파워스, 드라마 스타트렉의 커크 선장 연기로 유명한 윌리엄 섀트너, 크리스 보슈이젠과 함께 손을 맞잡으며 웃고 있다. 블루오리진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세스나 비행기가 미국 뉴저지주 북부에 추락해 목숨을 잃은 기업인 글렌 더브리스(왼쪽부터)가 지난달 13일 블루오리진의 우주선 로켓 ‘뉴 셰퍼드’에 탑승, 오드리 파워스, 드라마 스타트렉의 커크 선장 연기로 유명한 윌리엄 섀트너, 크리스 보슈이젠과 함께 손을 맞잡으며 웃고 있다.
블루오리진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지난달 미국 드라마 ‘스타트렉’의 커크 선장 역할을 한 배우 윌리엄 섀트너(90)와 함께 우주 여행을 즐겼던 기업인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미국의 의료 관련 업체 메디데이터 솔루션스의 창업자 글렌 더브리스(49)가 비운의 주인공. AP 통신은 그가 탑승한 소형 세스나 비행기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저지주 북부에 추락했다고 다음날 전했다. 뉴저지주 칼드웰에서 이륙한 이 비행기는 실종 사실이 당국에 파악된 지 한 시간 만에 수목이 밀집한 햄프턴 타운십 지역에서 동체 잔해가 발견됐다. 경찰은 더브리스와 함께 탑승한 비행기 조종 교관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더브리스는 비행기 조종 자격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추락한 비행기를 직접 조종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종 교관은 토머스 피셔(54)로 가족 경영 항공 학교로 유명한 피셔항공의 소유주이며 수석 교관이었다. 더브리스는 2016년 2월부터 피셔와 인연을 맺어 개인 비행 교습을 받았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12일 전했다.

더브리스는 지난달 13일 블루오리진이 텍사스주에서 발사한 ‘뉴 셰퍼드’ 로켓 우주선을 타고 10여분 우주를 여행한 뒤 지상으로 돌아왔다. 섀트너는 블루오리진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배려로 공짜 여행을 즐겼지만 더브리스는 블루오리진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두 번째 판매한 우주관광 탑승권을 구입한 고객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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