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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 곳곳 산불… 기후변화의 역습

북반구 곳곳 산불… 기후변화의 역습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1-07-24 07:00
업데이트 2021-07-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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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북반구 곳곳이 불에 타고 있다. 러시아 극동연방지구 사하공화국(야쿠티야)의 산불은 한 달째, 미국·캐나다 서부의 산불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카탈루냐주 헤로나에서도 산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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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주 헤로나에서 22일(현지시간) 산불이 발생했다. 헤로나 AP 연합뉴스
스페인 카탈루냐주 헤로나에서 22일(현지시간) 산불이 발생했다. 헤로나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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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알파인카운티의 마클리빌 커뮤니티가 산불 피해를 입은 뒤 그을린 자동차만 길가에 놓여있다. 알파인 카운티 AP 연합뉴스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알파인카운티의 마클리빌 커뮤니티가 산불 피해를 입은 뒤 그을린 자동차만 길가에 놓여있다. 알파인 카운티 AP 연합뉴스
올 상반기에 벌어진 산불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세고, 오래 지속되며, 과거에 산불이 발생하지 않던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산불이 한층 하나워졌기 때문에 각 국의 소방당국이 어느 때보다 화마와 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과거와는 다른 양상의 산불은 기후변화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기상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는 “유럽 대부분 지역, 미국 서부, 캐나다 남서부, 남아메리카 일부 지역은 지난달에 각 지역 평균 기후보다 건조한 기후를 경험했다”고 CNN에 설명하며 이상건조에서 산불의 원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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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방관들이 지난달부터 극동연방지구 사하공화국(야쿠티야)를 덮친 산불을 잡으려고 분투하고 있다. 야쿠츠크 AP 연합뉴스
러시아 소방관들이 지난달부터 극동연방지구 사하공화국(야쿠티야)를 덮친 산불을 잡으려고 분투하고 있다. 야쿠츠크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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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연방지구 사하공화국(야쿠티야)에 산불이 한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야쿠츠크 AP 연합뉴스
러시아 극동연방지구 사하공화국(야쿠티야)에 산불이 한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야쿠츠크 AP 연합뉴스
사나워진 산불은 기후변화의 결과물이지만, 역으로 새로운 이상기후 사이클을 일으키는 촉매가 될 수도 있다. 어마어마한 산림이 불에 타 사라지는 과정에서 대기 중으로 대량의 탄소가 방출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산불이 난 근처 지역이 매캐한 대기 속에 갇혔을 뿐 아니라 미국 동부처럼 발화 지점에서 수천㎞ 떨어진 지역에서도 산불로 인한 오염물질이 관측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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