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바이든, 위스콘신서 뒤집어…0.3%p 근소한 격차

[미 대선] 바이든, 위스콘신서 뒤집어…0.3%p 근소한 격차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11-04 21:06
업데이트 2020-11-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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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서 치열한 접전

서로 대선 승리 주장하는 트럼프-바이든
서로 대선 승리 주장하는 트럼프-바이든 미국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며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조 바이든(왼쪽)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같은 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승리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개표 집계가 혼전을 거듭하자 이날 각자 승리를 자신하면서 뜨겁게 기세 싸움을 벌였다.2020.11.04 AFP 연합뉴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6개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위스콘신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개표 81%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지만 선두가 뒤집힌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4일 오전 5시 58분 현재(현지시간) 개표가 89% 진행된 위스콘신주에서 바이든 후보는 49.3%, 트럼프 대통령은 49%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앞서 81% 개표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4.0% 포인트 앞서고 있었다.

플로리다를 포함해 6개 주요 경합주 중 5개 경합주에서 밀리고 있던 바이든 후보가 위스콘신주에서 앞서 나감으로써 두 후보 간에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 바이든 후보는 22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황이다.

바이든이 현재 우위인 애리조나(11명), 위스콘신(10명), 네바다(6명)에서 승리하면 확보 선거인단 수는 254명이다. 따라서 남은 미시간(16명)이나 펜실베니아(20명)의 선거 결과가 트럼프와 바이든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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