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도 코로나 퍼트린다…미국서 부모·형제로 전염 속출

영유아도 코로나 퍼트린다…미국서 부모·형제로 전염 속출

입력 2020-09-12 11:17
업데이트 2020-09-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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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연구…영유아 확진자 12명, 46명 접촉해 12명에게 전염
“미국서 8개월 영아 코로나19 확진에 부모 모두 감염”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집안 영유아도 가족에게 코로나19를 퍼트린다는 미국 보건당국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10살보다 어린 아동과 영유아도 코로나19를 확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주로 10살 이상 어린이가 학교 등에서 코로나를 퍼트리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대조적이다.

CDC 연구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7월 10일 미국 유타 주(州) 보육 시설 3곳에서 감염된 영유아 12명을 추적했더니 시설 이외의 장소에서 모두 46명을 접촉했는데, 이 중 12명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 중 4분의 1 이상이 감염된 것이다.

전염자 12명은 각각 엄마 6명, 형제 또는 자매 3명, 아빠 또는 친척 등 3명이었다.

엄마들 중 1명은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증상을 보였다.

한편 아기 확진자 12명 중 3명은 무증상이었고, 9명은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 최연소는 생후 8개월이었으며, 엄마와 아빠가 모두 감염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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