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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생화학 방어프로그램 한반도 배치 결정

미군, 생화학 방어프로그램 한반도 배치 결정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4-05 09:53
업데이트 2017-04-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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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생화학전 방어체계 구축 프로그램인 주피터 프로젝트 장비의 부산항 8부두 배치를 최종 결정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8부두 미군시설에 주피터 프로젝트를 위한 생화학 탐지장비 배치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 관계자는 “관련 장비는 이미 부산항에 반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탄저균을 반입하거나 관련 실험을 하려는 게 아니라 탐지하는 게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 측은 운용 계획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피터 프로젝트는 미 국방부가 생화학전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연구 과제다.

지난해 귀순한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는 “북한과 달리 한국의 가정집에는 방독면이 구비돼 있지 않다”며 “북한이 생화학탄을 쓸 경우 숨 한번 들이키면 다 죽는다. 우리는 여전히 교전 상태인데 핵무기나 생화학전에 대비할 준비는 안 됐다”고 경고했다.

시민단체 등은 주한미군이 탄저균 등을 부대로 반입하거나 실험하는 과정에서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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