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조지프 윤, 美 6자수석 유력 거론

한국계 조지프 윤, 美 6자수석 유력 거론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6-10-09 21:24
업데이트 2016-10-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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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대표는 필리핀 대사로

조지프 윤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 대사
조지프 윤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 대사
미국 의회는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56)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상원의 인준을 받아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로 부임하게 됐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후임으로는 미국 내 한국계 외교관의 ‘맏형’으로 꼽히는 조지프 윤(61)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윤 대사는 초등학생 때인 1963년 세계보건기구(WHO)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 1.5세다. 그는 영국 웨일스대와 런던정경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경제연구소인 ‘데이터 리소스’에서 경제학자로 활동했고, 1985년 국무부에 들어가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 경력을 쌓은 전형적인 아시아통(通)으로 꼽힌다. 주한 미대사관에서 두 차례 근무하며 정무참사관과 공사를 지냈고 2013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대사로 일해왔다. 윤 대사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서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3월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그는 “2500만 북한 주민들의 인권 보호는 미국 대북 정책의 중요한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6-10-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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