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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3조 2000억원… 워런 버핏 10년째 ‘통 큰 기부’

올해도 3조 2000억원… 워런 버핏 10년째 ‘통 큰 기부’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5-07-07 18:08
업데이트 2015-07-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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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5)이 올해에도 28억 4000만 달러(3조 2000억원)어치의 주식을 기부했다. 이로써 그가 2006년 이후 10년째 기부한 금액은 모두 255억 달러(28조 7487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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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AFP 연합
워런 버핏
AFP 연합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인 버핏은 자신이 보유한 이 회사 B등급(클래스 B) 주식 2064만주를 5개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6일(현지시간)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는 이날 주식시장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28억 4000만 달러의 가치를 가진다.

주식을 기부받는 5개 재단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부부가 운영하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버핏의 아들, 딸 등 가족이 운영하는 4개 재단이다.

버핏은 2006년부터 이 5개 재단에 기부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26억 달러어치, 그리고 지난해에는 28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각각 내놓았다.

매년 거액을 기부함에 따라 버핏은 게이츠 부부 등과 함께 가장 많은 재산을 기부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날 기부로 말미암아 버핏의 재산은 645억 달러어치로 줄었다면서 스페인의 재벌인 아만시오 오르테가에게 세계 3위 부자 자리를 넘겨주고 4위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5-07-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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