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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 한파로 열차 지연·항공기 취소 잇달아

미국 중서부 한파로 열차 지연·항공기 취소 잇달아

입력 2015-01-09 10:02
업데이트 2015-01-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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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 몰아친 한파와 폭설로 육상과 항공교통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8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영하 20℃ 이하의 강추위로 전미여객철도공사가 운행하는 시카고발 뉴욕행 ‘암트랙’(Amtrak) 열차의 운행이 지연되면서 탑승객 170여 명이 역사에서 14시간 동안 밤샘 기다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탑승객 172명을 태우고 뉴욕을 거쳐 보스턴까지 갈 계획이던 이 열차는 원래 7일 오후 9시 3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극저온 날씨에 기관차 제동장치가 얼어붙으면서 기계 결함을 일으켜 8일 오전 11시 15분이 돼서야 목적지를 향해 출발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탑승객들은 시카고 역사인 유니언스테이션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밤을 지새워야 했다.

또 미국 항공교통의 허브로 불리는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서 8일 하루에만 4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면서 미 전역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미 중서부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교통도 큰 혼잡을 이뤘다.

미네소타 주 경찰은 8일 하루 58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이오와 주 교통국도 제설차량이 개입된 교통사고 건수만도 10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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