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우크라 포탄 지원? 한국 결정 한국이 말해야”

백악관 “우크라 포탄 지원? 한국 결정 한국이 말해야”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2-29 11:48
업데이트 2024-02-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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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美, 우크라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대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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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튼 미 육군 탄약공장에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155㎜ 포탄이 쌓여 있다. 2023.4.13 AFP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튼 미 육군 탄약공장에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155㎜ 포탄이 쌓여 있다. 2023.4.13 AFP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한국의 대(對)우크라이나 포탄 지원 여부와 관련해 “한국의 군사적 결정에 대해서는 한국이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한국이 155㎜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한국의 군사적 결정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방어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대해 우리는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유리 김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수석 부차관보 지난 26일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정치적 지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방어 지원을 제공했으며, 우리는 그런 물자가 우크라이나로 더 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연합국에 지원을 촉구하는 물자와 관련,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것은 155㎜ 포탄”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한국산 155㎜ 포탄을 간접적으로 지원한 규모가 유럽의 모든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양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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