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의원, 자신을 비판한 청문회 증인에 “당장 맞장, 여기서 끝내자”

美상원의원, 자신을 비판한 청문회 증인에 “당장 맞장, 여기서 끝내자”

임병선 기자
입력 2023-11-15 08:49
수정 2023-11-15 21: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1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청문회에 나온 증인이 자신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맞장을 뜨자고 해 빈축을 산 연방 상원의원 마크웨인 멀린이 지난 2월 15일 의사당에 도착하고 있다. 종합격투기(MMA) 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체격이 남다르다. 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청문회에 나온 증인이 자신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맞장을 뜨자고 해 빈축을 산 연방 상원의원 마크웨인 멀린이 지난 2월 15일 의사당에 도착하고 있다. 종합격투기(MMA) 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체격이 남다르다.
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자신을 비판한 청문회 증인에게 즉석 ‘맞장’을 뜨자고 하는 등 의회의 난맥상을 드러내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마크웨인 멀린 상원의원(공화·오클라호마)은 14일(현지시간)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숀 오브라이언 팀스터즈(운송노조) 위원장과 말다툼을 벌였다. 배관업체를 소유한 멀린 의원은 오브라이언 위원장이 지난 6월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자수성가한 척하는 욕심 많은 최고경영자(CEO)”라고 비판한 것을 문제 삼았다.

당시 오브라이언 위원장은 멀린 의원에 대해 “실상은 광대이자 사기꾼으로 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상원 청문회에서 터프한 사람 행세 그만하라.나를 어디서 찾으면 되는지 알지 않느냐. 카우보이야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고 했다.

둘은 지난 3월 청문회에서 멀린 의원이 오브라이언 위원장의 연봉을 물으며 하는 일 없이 돈만 많이 받고 있다는 취지로 공격해 이미 감정이 상할 대로 상한 상태였다.

종합격투기(MMA) 선수 출신인 멀린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소셜미디어 글을 읽은 뒤 오브라이언과의 공간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뒤 “지금이 그 시간이고 여기가 그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넌 혓바닥을 놀리고 싶고, 우리는 합의 하에 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끝낼 수 있다”며 당장 한판 벌이자고 했다.

멀린 의원은 오브라이언이 “지금 당장이라도 환영한다”라고 답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고 보다 못한 버니 샌더스 위원장이 “그만하라”, “앉으라”고 주의를 줬다.

하지만 멀린 의원이 들은척도 안하고 계속 언쟁을 벌이자 샌더스 위원장은 거듭 멀린 의원에게 앉으라고 요구하면서 “자네는 미국 상원의원이야!”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샌더스 위원장이 의사봉을 계속 두드리며 “미국민들은 이미 의회를 충분히 경멸하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둘은 한동안 언쟁을 이어갔다.
하원에서는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을 의장직에서 끌어내린 공화당 강경파 팀 버쳇 의원이 매카시 전 의장이 자긴의 등을 일부러 치고 갔다고 주장했다. 버쳇 의원은 WP 기자와 인터뷰하는 매카시 전 의장 뒤로 다가가 “야 케빈, 너 왜 내 뒤로 와서 등을 팔꿈치로 찍고 갔냐? 넌 배짱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카시 전 의장은 그런 적이 없다고 했지만, 버쳇 의원은 계속 소리를 지르며 “넌 너무 한심하다”라고 말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버쳇 의원은 지난달 당시 하원의장이었던 매카시에 대한 해임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8명 중 한 명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