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미리 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2-09-10 13:54
수정 2022-09-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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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을 위한 영국 왕실과 정부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버킹엄궁 성명에 따르면 후계자인 장남 찰스 3세는 지난 9일부터 여왕의 장례식이 끝난 후 7일 뒤까지 왕실 애도 기간을 지켜줄 것을 이날 요청했다. 장례 날짜는 “적절한 시일 내에” 확정될 것이라고 성명은 덧붙였다. 외신들은 10일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세기의 장례식을 앞다퉈 예상했다.

●여왕의 관은 어떻게 런던으로 돌아오나

현재 여왕의 유해는 런던으로 이송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CNN에 따르면 관은 조만간 여왕이 숨진 스코틀랜드 시골 별장인 발모랄성을 떠나 에든버러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으로 향한다. 이곳은 스코틀랜드에 있는 영국 군주의 공식 거주지이자 엘리자베스 2세가 여름 휴가를 즐겨 보내던 곳이다.

이후 런던으로 옮겨지기 전 여왕이 안치될 에딘버러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으로 행렬을 지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런던으로의 이송 방식에 대해 정확히 발표된 바는 없지만, 철도와 항공 모두 경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CNN은 예측했다.
한 영국 시민이 지난 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를 알리는 런던 피카디리 광장의 전광판을 사진찍고 있다. CNN캡처
한 영국 시민이 지난 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를 알리는 런던 피카디리 광장의 전광판을 사진찍고 있다. CNN캡처
●대중들이 조의를 표하는 방법은

여왕의 유해가 런던에 도착하면 웨스트민스터 사원 내 가장 오래된 구역인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된다.

과거 군주들의 관은 복도 중앙에 있는 높은 플랫폼에 놓여 있다. 왕실 경호원, 보병 근위대 또는 왕실 기병 연대 부대가 24시간 내내 지킨다.

홀의 황동 현판은 1910년 에드워드 7세, 1936년 조지 5세, 1952년 조지 6세, 1953년 메리 여왕 등이 안치된 자리를 표시하고 있다. 1000년 이상 된 이 홀은 1965년 윈스턴 처칠 총리가 영면에 든 곳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 2세의 어머니는 가장 최근인 2002년 이 곳에 안치됐다. 당시 찰스 왕세자,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린리 자작 등 그녀의 손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왕자들의 철야‘라고 불리는 경비대에 참가했다.

여왕 호위대에 이번에 누가 참여하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관이 안치된 동안 일반 대중들은 줄을 지어 연단을 지나 여왕의 영면 전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천여명이 줄을 설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는 조의를 표하기 위해 밤을 샐 것으로 보인다.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남으로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가 9일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남으로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가 9일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여왕의 장례식

국장으로 치러지는 여왕의 장례식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오는 19일 거행될 예정이다.

사원은 960년 베네딕토회 수도사들에 의해 설립됐으며,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다. 역대 대관식, 결혼식, 장례식과 같은 왕실의 주요 행사들이 이 곳에서 치러졌다.

존 바이든 미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의 국가 원수와 고위 관리들이 여왕의 삶과 영 연방에 대한 70년 헌신을 추모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영 하원 브리핑에 따르면, 국장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아이작 뉴턴 경, 호레이쇼 넬슨 제독, 초대 웰링턴 공작, 처칠 총리 등도 국장의 영예를 누렸다.

●안치는 어디에

장례식이 끝난 후, 그녀의 관은 런던을 떠나 윈저성을 향한다. 목적지는 윈저성 안에 있는 세인트 조지 예배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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