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개와 친구가 되고픈 북극곰의 일탈

썰매개와 친구가 되고픈 북극곰의 일탈

손진호 기자
손진호 기자
입력 2017-11-24 16:43
수정 2017-11-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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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Live youtube/mailonline/Patrica
News Live youtube/mailonline/Patrica 최근 캐나다 마니토바 주 처칠의 ‘마일 5 개 보호소’(Mile 5 Dog Sanctuary)에서 줄에 묶인 썰매개와 노는 북극곰의 모습.

북극곰과 개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마니토바 주 처칠에서 줄에 묶인 썰매개와 놀고 있는 북극곰이 포착됐다.

동화 속 얘기처럼 이 감동적인 광경은 이번 달 초 처칠의 ‘마일 5 개 보호소’(Mile 5 Dog Sanctuary)에서 촬영됐다. 커다란 북극곰이 줄에 묶여 있던 두 마리의 썰매개 중 한 녀석에 다가와 장난을 걸며 줄을 잡아당기지만 썰매개는 귀찮은 듯 북극곰에 전혀 관심을 돌리지 않았다.

당시 현장을 직접 목격해 촬영한 파트리카(Patrica)는 “친구와 함께 보호소를 찾은 북극곰을 보았다. 녀석이 줄에 묶인 개에 다가가 함께 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도 먼 거리에서 본 적이 있는 북극곰이기에 더욱 흥미로왔다”며 “북극곰은 약 7분 동안 놀다가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마일 5 개 보호소’에는 총 50마리의 썰매개들이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이곳에서 북극곰 한 마리가 줄에 묶여 있는 썰매개의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이 포착돼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감동적인 순간만 있었던 건 아니다. 화제의 영상이 포착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허기에 굶주린 세 마리의 북극곰이 나타나 썰매개 한 마리를 사정없이 잡아먹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Mile 5 Dog Sanctuary/David de Meulles youtube
Mile 5 Dog Sanctuary/David de Meulles youtube 지난해 11월에 캐나다 마니토바 주 처칠의 ‘마일 5 개 보호소’(Mile 5 Dog Sanctuary)에서 줄에 묶인 썰매개의 머리를 쓰다듬는 북극곰의 모습.

전 세계 북극곰의 수도라 불리는 항구도시 처칠은 북극곰투어의 본거지로 유명하다. 웨스트 허드슨 만의 북극곰 개체수는 1200마리로 처칠의 인구수 900명에 비하면 사람보다 곰이 더 많은 북극곰의 도시다.

사진·영상= News Live youtube , David de Meulle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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