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살충제 계란’ 작년 11월 인지 주장에 정치권 ‘발칵’

네덜란드 ‘살충제 계란’ 작년 11월 인지 주장에 정치권 ‘발칵’

입력 2017-08-10 17:17
수정 2017-08-10 17: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식품당국 “11월 보고서, 계란오염과 관련없어”…반박 해명

유럽에서 인체에 해로운 살충제 피프로닐 오염 계란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네덜란드 정부가 이미 작년 11월에 ‘피프로닐 오염 계란’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벨기에 정부의 주장으로 인해 네덜란드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네덜란드 식품 당국은 작년 11월 보고서는 닭 농장 방역작업에 피프로닐이 사용됐다는 내용으로 피프로닐 오염 계란과는 관련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정작 네덜란드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는 작년 11월 보고서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 등 피프로닐 사태에 대해 정부가 부실하게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고의 은폐 논란으로까지 번지며 의회 일각에선 관련 장관 사퇴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앞서 데니스 뒤카르므 벨기에 농업부 장관은 전날 피프로닐 오염 계란 파문과 관련해 열린 벨기에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작년 11월 말에 네덜란드에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이 있었음을 나타내는 네덜란드 내부 문서를 벨기에 식품안전기구가 입수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식품안전기구인 NVWA는 작년 11월에 피프로닐에 관한 보고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피프로닐이 닭 농장 방역작업에 사용됐다는 내용뿐으로 계란이 피프로닐에 오염됐다거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믿을 아무런 근거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벨기에 정부가 입수한 네덜란드 내부문서는 에디트 시퍼스 공중보건부 장관과 마르테인 반 담 경제담당 내무장관에게 보낸 7월 22일 자 보고서라고 네덜란드의 한 언론은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NVWA가 2016년 11월에 피프로닐에 대한 제보를 처음 받았다는 내용과 함께 공중보건이나 환경, 동물복지에 직접적인 위험은 없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번엔 네덜란드 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네덜란드 정부가 피프로닐 오염 계란 파문이 일자 지난 3일 여름 휴가로 휴회 중인 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했으나 이 보고서에는 작년 11월 보고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올해 6월 이후 피프로닐 오염 계란 사태에 대해서만 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의원들은 지금껏 네덜란드 정치에서 내세울 수 있었던 주요 가치 가운데 하나는 의회가 모든 이슈에 대해 정부로부터 완전하게 정보를 받는다는 것이었다며 충격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연립정부 구성을 논의 중인 제1당인 자유민주당(VVD)을 비롯해 CDA(기독민주당), D66(민주66당) 등은 작년 11월에 보고서를 받은 두 장관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CDA의 한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보고가 부실했다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말했다.

소수당인 ‘동물당(pvdD)’은 의회가 즉각 휴가를 중단하고 의회를 열어 이 문제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회의를 다시 열기 위한 충분한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동물당 소속인 에스터 아우헌드 의원은 “정부는 언제나 의회에 가능한 한 빨리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일은 정치에 대한 사망선고”라면서 “해법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진 장관이 물러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NVWA는 피프로닐 오염 계란 사태가 불거지자 네덜란드 내 150개 닭 농장을 폐쇄하고 유통중인 계란 수백만 개를 회수해 폐기했으며 피프로닐에 오랜 기간 노출된 닭 수백 마리를 살처분했다.

피프로닐은 벼룩, 이, 진드기 등을 박멸하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의 성분으로, 다량이 축적될 경우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식용 가축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허용기준치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제10회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베스트대상’ 의정공헌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2026 제10회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베스트대상’ 시상식에서 ‘의회의정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최수진 국회의원,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베스트혁신위원회와 연합경제TV가 공동주최한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베스트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날 시상식에는 최수진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참석해 상장을 수여하며 수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구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의회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조직위원회는 특히 구 의원이 지역구인 성동구 현안 해결과 서울시정의 투명성 확보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구 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날카로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예산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또한 성동구의 현안 해결은 물론 소외된 이웃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을 실천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구 의원은 “오늘 수상은 더 나은 서울과 성동을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제10회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베스트대상’ 의정공헌대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