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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기자회견 앞두고 혼조…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뉴욕증시 트럼프 기자회견 앞두고 혼조…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입력 2017-01-11 07:24
업데이트 2017-01-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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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85포인트(0.16%) 하락한 19,855.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과 변함없는 2,268.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0포인트(0.36%) 높은 5,551.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3대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 전환했으나 다우지수는 장 막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고, S&P 500지수도 보합권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헬스케어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장중 및 장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종이 1.3%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기술, 유틸리티가 내린 반면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 소재, 통신은 올랐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트럼프 연설 등을 주목했다.

트럼프는 다음날 오전 11시(미 동부시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그의 정책 기대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 내용에 따라 증시가 단기적인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 소기업의 경기 낙관도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경제에 대한 장밋빛 기대로 12년여 만에 가장 높아졌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2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98.4에서 105.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년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99.7이었다. 지수의 역사적인 평균은 98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도매재고는 2년 만에 최고 증가폭을 보여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11월 도매재고가 전달대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WSJ 조사치는 0.9% 상승이었다.

GDP 산출에 포함되는 자동차를 제외한 11월 도매재고는 0.7% 증가했다.

지난 11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는 전달대비 1.3% 증가한 550만명을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발표했다. 고용인원은 520만명으로 전달대비 1.1% 증가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위성 관련 사업 매각 가능성 소식이 전해진 후 0.14% 내렸다.

WSJ은 구글이 위성 관련 사업을 하는 자회사인 테라벨라를 플래닛랩스(Planet Labs)에 매각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멕시칸 음식 전문업체인 치폴레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호조 기대와 자사주 매입 소식에 4.9% 상승했다.

치폴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0억3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억9천750달러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치폴레 이사회는 또 1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치폴레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4%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인 이후 쉬어가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번 주 트럼프 발언과 기업실적 발표 등이 증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감축 합의 이행 우려 등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4달러(2.2%) 하락한 50.82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약 1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78% 내린 11.47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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