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극배우, 공연 뒤 박수갈채 받다 쓰러져 숨져

러 연극배우, 공연 뒤 박수갈채 받다 쓰러져 숨져

입력 2016-11-13 17:23
업데이트 2016-11-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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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유명 연극배우가 공연을 마친 뒤 곧바로 무대 위에서 숨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인근 도시 트베리의 드라마 극장 소속 주연 배우 보리스 리파노프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연극 ‘8명의 사랑하는 여인들’의 공연을 마친 뒤 무대 위에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다 쓰러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리파노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가정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다룬 프랑스 영화 ‘8명의 여인들’을 각색한 연극 ‘8명의 사랑하는 여인들’에서 살해당한 가장 마르셀 역을 맡아 열연했다.

향년 59세로 생을 마감한 그는 30년 이상 트베리 드라마 극장에서 일하며 여러 연극과 영화 등에 출연했다.

러시아의 연극 애호가들은 또 한 명의 뛰어난 배우를 잃었다며 슬퍼하고 있다.

극장 측은 15일 고인의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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