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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선전매체 ‘국방장관’ 알시샤니 사망 재확인

IS 선전매체 ‘국방장관’ 알시샤니 사망 재확인

입력 2016-07-14 10:39
업데이트 2016-07-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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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현상금 57억원 걸린 지휘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국방장관으로 불린 오마르 알시샤니의 사망이 IS의 선전매체를 통해 재확인됐다.

IS와 연계돼 주로 선전활동을 하는 아마크 통신은 알시샤니가 이라크에서 살해됐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미 지난 3월 알시샤니가 시리아 북동부에서 차량 행렬에 가해진 공습 때 크게 다쳐 결국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아마크의 사망 경위는 미국 국방부의 발표와는 조금 달랐다.

아마크는 군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알시샤니가 이라크의 모술을 겨냥한 동맹군의 공격에 저항하다가 모술 북부 샤르카트에서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언제 사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크는 거점인 이라크에서 올해 들어 패퇴를 되풀이한 IS가 알시샤니의 사망으로 또 한 차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덥수룩한 붉은 수염이 특색인 알시샤니는 구소련권 조지아 출신 지휘관으로 IS에서 가장 악명이 높은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혀왔다.

그는 2006년 조지아 군에 입대했으며 그 전에 체첸 반군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체첸 오마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알시샤니는 2008년 조지아에서 러시아와의 전투에서 목격됐고, 북부 시리아에서 IS 외인부대 사령관을 지낸 뒤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도약했다.

미국 정부는 현상금 500만 달러(약 57억원)를 걸 정도로 그를 주요 인물로 평가해왔으며 미국 관리들은 굳이 따지면 그를 ‘IS의 국방장관’ 정도로 인식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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