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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페이퍼스에 270개 日관련 기업 등장”

“파나마 페이퍼스에 270개 日관련 기업 등장”

입력 2016-04-27 10:33
업데이트 2016-04-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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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분석…아사히 “중복 제거시는 20개”

이달초 공개된 각국 기업과 개인의 조세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일본 거주자나 일본 기업이 주주나 임원으로 기재된 법인이 적어도 270개에 달한다고 교도통신이 27일 전했다.

교토통신이 문서를 분석한 결과 마루베니, 이토추상사 등이 이 문서에 이름을 올렸다. 또 커피 업체인 UCC의 대표자 등 대도시권 거주자를 중심으로 총 400명의 개인 이름도 등장했다.

마루베니와 이토추상사는 대만의 대기업이 1993년에 파나마에 세운 법인의 지분을 각각 14%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뱅크 계열사도 2006년 파나마에 설립된 회사의 주식 35%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루베니, 이토추상사 등은 모두 사업상 필요 때문에 출자한 것으로 조세회피 목적이 아니라고 교도통신에 해명했다.

소프트뱅크 그룹도 “중국 기업의 요청으로 사업에 참여했지만 설립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이미 주식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비업체인 세콤의 창업자와 친족이 파나마에 법인설립을 한 것으로 이 문서에서 공개된 바 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자체 분석한 결과 파나마 페이퍼스에 일본을 주소로 한 주주나 임원의 이름이 400명 나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복자 및 외국인을 제외하는 등 정밀 검토를 한 결과 일본 기업은 적어도 20개, 일본인으로 보이는 개인은 23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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