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였던 104세 쌍둥이자매 “장수비결은 가까이 살기”

미숙아였던 104세 쌍둥이자매 “장수비결은 가까이 살기”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2-15 19:06
수정 2016-02-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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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숙아로 태어나 나란히 100세를 넘긴 프랑스의 쌍둥이 자매가 104세 생일을 기념해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고 AF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몬 티오와 폴레트 올리비에 자매다.

 이들 자매는 제1차 세계대전은 물론 타이태닉호 침몰사건이 일어나기도 전인 1912년 1월30일, 예정일보다 석 달이나 빨리 태어나 의사로부터 ’생존 확률이 매우 적다‘는 비관적인 판정을 받았다.

 출생 당시 시몬의 몸무게는 1㎏도 채 안 됐고, 폴레트 역시 1.36㎏에 불과했다.

 의료진의 염려를 뒤로 하고 건강하게 자란 자매는 최근 프랑스 중부 옹쟁의 양로원에서 성대한 104세 생일잔치를 벌였다.

지역사회의 명사로 자리잡은 자매의 생일잔치는 지방의회가 화환을 보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밝힌 장수의 첫 번째 비결은 서로 늘 붙어다녔다는 것이다.

 자매는 프랑스 매체 ’더로컬‘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늘 가까이 살았기 때문에 아직 살아있는 것”이라며 “각방을 쓰며 독립성을 지켜왔지만 복도만 건너면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아무도 보러오는 사람 없이 혼자사는 노인들이 불쌍하다”라고 말했다.

 미용사인 폴레트는 36세 때, 재봉사인 시몬은 64세 때 각각 남편을 잃은 데다 둘다 자녀가 없어 다른 자매들에 비해 더욱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또 현안을 따라잡고 독서와 음악감상, TV 시청을 통해 항상 최신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또다른 장수의 비결은 술을 멀리한 것이다.

 자매는 인터뷰에서 “지나침이 없고,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으며 운동을 많이 하는 단순한 삶이 길고 행복한 인생의 지혜”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는 오랫동안 체조를 했고 거의 매일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해왔다.

 쌍둥이 자매뿐 아니라 이들의 남자형제가 99세에 사고로 숨졌다는 점에서 장수는 집안 내력인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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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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