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소비자물가지수 6년 만의 최저치…디플레이션 압박 가중

中 작년 소비자물가지수 6년 만의 최저치…디플레이션 압박 가중

입력 2016-01-10 11:28
수정 2016-01-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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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중국 내 수요감소와 경기둔화를 반영했다.

10일 신랑재경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날 지난 한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로 2014년 2.0%, 2013년 2.6%에 비해 갈수록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이후 6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중국 정부가 당초 목표로 삼았던 3% 상승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지난해 돼지고기 가격이 한해동안 9.5%나 오르는 등 CPI에서 3분의 1 가중치를 차지하는 식품 물가가 2.3% 올랐고, 비식료품 물가는 1.0% 상승에 그쳤다. 보모 및 가사도우미 등 가정서비스업 가격이 7.9% 상승하는 등 서비스 분야 물가도 2.0% 올랐다.

아울러 2015년 제조업체 출하 단계에서의 상품가격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5.2% 떨어지면서 2014년 1.9% 하락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로써 PPI는 4년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취훙빈(屈宏斌) HSBC차이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수요 둔화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력이 올해 중국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과감한 완화정책과 공급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CPI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1.5%)보다 높고 시장 전망치와도 일치하는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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