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JP모건·BoA·씨티그룹 등 8개 대형은행 신용등급 강등

S&P, JP모건·BoA·씨티그룹 등 8개 대형은행 신용등급 강등

입력 2015-12-03 09:34
업데이트 2015-12-03 10: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8개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해당 은행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BNY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 웰스파고 등 8개사다.

앞서 S&P는 해당 은행들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려 등급 강등을 경고한 바 있다.

은행권 위기시 정부지원 가능성이 약화된 점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0월 30일 8개 대형은행이 2019년까지 위험 가중자산의 16%, 2022년까지 18%의 손실흡수자본(TLAC)을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S&P는 연준의 이번 요구가 은행 위기 시 공적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했다.

S&P는 보도자료에서 “미국 정부가 은행 시스템에 이례적인 지원을 제공할지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고려했으며, 해당 등급에 정부 지원이 반영됐던 점을 제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BO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4개 은행의 신용등급은 ‘A-’에서 ‘BBB+’로 한 단계씩 낮아졌다.

BNY멜론과 스테이트스트리트, 웰스파고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하락했고, JP모건의 등급은 ‘A’에서 ‘A-’로 한 단계씩 떨어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