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패전국 사죄 모양새’ 우려 9월 방중 포기한 듯”

“아베, ‘패전국 사죄 모양새’ 우려 9월 방중 포기한 듯”

입력 2015-08-05 11:21
수정 2015-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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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9월 방중하려던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언론이 ‘미국의 소리’(VOA) 방송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아베 정권이 추진 중인 새로운 안보관련 법안이 의회 안팎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상황을 감안해 아베 총리가 9월 방중 계획을 어쩔 수 없이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아베 총리는 오는 9월 3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는 ‘제2차 세계대전 및 중국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피해 9월 중 중국 방문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9월 3일 열병식을 피해 방중하더라도 결국은 패전국 정상이 중국에 가서 사죄하는 모양새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베 총리가 방중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는 아베 총리가 추진 중인 안보 법안이 국회 안팎에서 강한 반발에 부딪힌 데다 일본의 민심이 아베 정권으로부터 이탈하는 상황을 크게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최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49%에 달해 ‘지지한다’는 응답(43%)을 훌쩍 넘어섰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방중 계획을 포기하고 새로운 안보법안의 국회 통과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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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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