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시리아내 팔레스타인 난민촌 지원 호소

반기문 총장, 시리아내 팔레스타인 난민촌 지원 호소

입력 2015-04-10 08:55
업데이트 2015-04-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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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점령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리아의 야르무크 난민촌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반 총장은 9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르무크에서 고통받는 난민들을 외면하고 대량 학살이 일어나도록 놔둘수 없다”며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에게 4년간의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정치적인 절차를 다시 시작하는데 집중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1948년 이스라엘과 아랍 전쟁 때 시리아로 피신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건설한 야르무크 난민촌은 다마스쿠스에 인접했다는 이유로 2년간 시리아 정부군에 포위돼 기아와 질병에 시달려왔다.

지난 1일 IS가 야르무크 난민촌을 급습해 대부분을 장악하고 시리아 정부군과 교전하면서 난민들의 피해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

난민촌에는 1만8천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으며 어린이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난민들은 안에는 IS, 밖에는 시리아 정부군이 있는 ‘양날의 검’ 상황에 있다”며 “가장 우선적인 것은 난민들이 인도적인 지원을 받고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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