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호주 멜버른의 버스 안에서 여행 중이던 프랑스 여성에게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어 물의를 빚었던 호주 남녀 3명이 8개월만에 기소됐다.
23일 호주 일간 디 에이지(The Age)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경찰은 지난해 11월 멜버른의 시내버스 안에서 프랑스 여성 여행객 패니 데상주(22)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은 25· 36세 남성과 22세 여성 등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버스 뒷좌석에서 프랑스어로 노래를 부르던 데상주에게 “영어를 쓰지 않으려면 죽어라, ×××아!” 등의 폭언과 함께 신체적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데상주에게 퍼부은 폭언 중 특별히 인종을 지칭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호주 언론은 이를 줄곧 인종차별 사건으로 지칭하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이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바람에 순식간에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오는 10월1일 빅토리아주 무라빈 경범죄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23일 호주 일간 디 에이지(The Age)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경찰은 지난해 11월 멜버른의 시내버스 안에서 프랑스 여성 여행객 패니 데상주(22)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은 25· 36세 남성과 22세 여성 등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버스 뒷좌석에서 프랑스어로 노래를 부르던 데상주에게 “영어를 쓰지 않으려면 죽어라, ×××아!” 등의 폭언과 함께 신체적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데상주에게 퍼부은 폭언 중 특별히 인종을 지칭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호주 언론은 이를 줄곧 인종차별 사건으로 지칭하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이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바람에 순식간에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오는 10월1일 빅토리아주 무라빈 경범죄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