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도 박 대통령 방중에 관심

홍콩 언론도 박 대통령 방중에 관심

입력 2013-06-27 00:00
업데이트 2013-06-27 10: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중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홍콩 언론들도 관련 뉴스를 비중 있게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전역에 방송되는 중화권 매체인 봉황위성TV는 이날 낮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시사토론회’(時事辯論會)를 통해 박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및 한·중 정상회담의 의의를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을 방송한다.

봉황TV는 또 오는 29일 밤 11시부터 방송되는 40분 분량의 국제 시사프로그램인 ‘주간 세계의 인물’(環球人物週刊)에서 박 대통령의 인생역정과 정치철학을 소개한다.

앞서 봉황TV는 지난 24일 방송된 30분 분량의 ‘오늘의 세계’(今日看世界) 프로그램에서도 박 대통령의 방중 계획을 설명했다.

홍콩의 친(親)중국 성향 중국어 신문인 문회보(文匯報)는 이날 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시작한다며 이번 방중의 최대 과제는 한국과 중국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동 목표를 달성하고 수교 21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하는 데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또 다른 중국어 신문인 대공보(大公報)는 지난 25일 국제면에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방중 의미를 소개하는 특집 기사와 장팅옌(張庭延) 초대 주한중국대사 인터뷰를 실었다.

장 전 대사는 “이번 방문이 한·중간 이해를 깊게 하고 양국 간 공동 번영을 이루는데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의 시안(西安) 방문에 의의를 부여하면서 박 대통령이 중국어로 연설할지, 어떤 한국 전통 의상을 선보일지도 관심이라고 말했다.

홍콩 언론들은 중국 방문 관련 이전에도 박 대통령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외교 전문 월간지 ‘인터내셔널 링크’(國際連線)는 지난 4월호 표지기사에서 박 대통령을 소개하는데 20여 쪽을 할애했다. 이 잡지는 영어로 박 대통령의 취임사 전문을 싣기도 했다.

대만에서 ‘나는 박근혜’(我是朴槿惠)’라는 제목으로 발행된 박 대통령 자서전도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