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징’ 후지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일본 상징’ 후지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입력 2013-06-22 00:00
수정 2013-06-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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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신앙 대상이자 예술 소재”…일본 세계유산 17건으로 늘어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富士山·3천776m)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후지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유네스코는 후지산이 산악 신앙(산에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고 각종 의례를 행하는 것)의 대상이자 많은 예술작품의 소재로 쓰인 일본의 상징으로서 문화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등록 명칭은 ‘후지산-신앙의 대상이자 예술의 원천’으로 정해졌다.

이로써 일본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총 17건(문화유산 13건·자연유산 4건)으로 늘었다.

앞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본부 파리)는 지난 4월 30일 일본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한 후지산에 대해 ‘일본의 국가적 상징’이라고 평가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권고했다.

일본은 당초 후지산의 세계자연유산 등록을 추진했지만 쓰레기 불법투기 문제가 있는데다 화산으로서 세계적으로 특별히 인정받을 만한 독자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2003년 한차례 고배를 마셨다.

그 후 일본은 후지산이 산악 신앙의 대상으로 많은 순례객을 끌어들이는 점, 각종 그림과 문학에 반복적으로 등장해 문화적 가치가 있다는 점 등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전략을 바꿔 작년 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일본인들이 후지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국가적 경사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외 홍보를 강화, 많은 외국인이 일본에 와 후지산을 구경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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