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힐러리, 다음 주 복귀 벵가지피습 청문회 참석할까

‘뇌진탕’ 힐러리, 다음 주 복귀 벵가지피습 청문회 참석할까

입력 2012-12-29 00:00
수정 2012-12-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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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 증세로 자택서 요양 중인 힐러리 클린턴(65)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그의 대변인인 필립 레인스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클린턴 장관의 업무 복귀는 3주 만이다. 그는 유럽 순방 도중 바이러스성 위장병에 걸려 지난 7일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에서 요양해왔으며, 지난 13일 위장병에 따른 탈수 증세로 의식을 잃고 넘어지는 바람에 머리에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클린턴 장관은 지난 20일로 예정됐던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사건에 대한 상·하원 외교위원회의 청문회에 불참하고 해외 순방 일정을 취소하는 등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을 클린턴 장관의 후임자로 공식 내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클린턴 장관의 임기는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그는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해외 순방을 가기보다는 국내에 머물며 지난 4년의 업무를 정리하는 데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클린턴 장관이 장관직을 물러나기 전에 벵가지 미 영사관 피습사건에 대한 의회 청문회에 참석할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그동안 공화당은 클린턴 장관이 청문회 참석을 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해왔고, 클린턴 장관 측은 이를 일축한 바 있다. 따라서 공화당이 클린턴 장관의 청문회 출석을 요구할 경우 클린턴 장관은 거부할 명분이 없어 보인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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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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