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내주부터 지급”

“그리스 구제금융 내주부터 지급”

입력 2012-12-14 00:00
업데이트 2012-12-14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로그룹, 3차 지급분 승인

그리스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340억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급받는다.

유로화 사용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13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344억 유로의 지급을 승인했다고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제금융 가운데 160억 유로는 은행 자본확충에, 70억 유로는 재정 충당에, 113억 유로는 그리스의 국채 환매에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올리 렌 유럽연합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구제금융으로 그리스가 유동성을 확충할 수 있다고 짧게 설명했다.

올해 초 그리스의 대외 채권단인 트로이카는 그리스의 긴축재정과 구조조정 과정을 분기별로 점검해 그 실적에 따라 총 2천4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그리스는 이번 구제금융을 지급받고자 공무원 임금 및 인력 감축, 연금 축소, 공기업 매각 등을 골자로 한 긴축 재정안을 가까스로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2014년까지 140억 유로 규모의 재정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그리스는 또 트로이카의 요구에 따라 세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내년 4월에 4차분 구제금융을 지급받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