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김, 뉴욕 하원 당선… 지역 첫 한인 선출직 ‘기염’

론 김, 뉴욕 하원 당선… 지역 첫 한인 선출직 ‘기염’

입력 2012-11-08 00:00
수정 2012-11-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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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거도전 희비

미국 대선과 함께 6일(현지시간) 실시된 상·하원 및 주·시 의회 등 선거에 도전한 한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주 의회 선거에서는 뉴욕주 40지구 주 하원의원에 출마한 론 김(33·한국명 김태석·민주) 전 뉴욕 주지사 퀸스 지역 담당관이 득표율 69%로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뉴욕주 최초의 한인 선출직 정치인이 될 전망이다.

펜실베이니아주 103지구 하원의원에 도전한 CBS 앵커 출신 패티 김(37·민주) 해리스버그 시의원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연방검사 출신인 B J 박(38·한국명 박병진·공화) 조지아주 하원의원과 신디 류(55·한국명 김신희·민주) 워싱턴주 하원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단독 출마해 개표와 동시에 당선이 확정됐으며 류 의원은 70% 이상 득표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지지자들도 도와주겠다고 나설 만큼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시장에는 시의원으로 활동해 온 최석호(68·공화)씨가 당선됐다. 교수 출신인 최 당선자는 래리 애그런 민주당 후보를 접전 끝에 2500여표 차이로 따돌렸다. 그의 당선으로 어바인 시장은 강석희 현 시장에 이어 한인이 연이어 맡게 됐다. 1993년부터 어바인에서 학원 사업을 벌이며 뿌리를 내린 최 당선자는 6년 동안 시 교육위원을 지낸 데 이어 8년 동안 시의원을 맡아 지명도가 높은 인물이다. 그는 “전폭적으로 밀어 준 한인들의 덕을 많이 봤다.”며 “한인들의 입지를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오렌지카운티 라팔마 시의원에 출마한 피터 김(29)은 후보 7명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무난히 당선됐다.

한편 어바인을 포함한 제45선거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냈던 강석희(58·민주) 어바인 시장은 현직 하원의원인 존 캠벨 공화당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다.

뉴욕주 상원의원에 도전했던 J D 김(38·한국명 김정동·공화) 변호사도 당선에 실패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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