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록 음악의 대부’ 최건 다큐영화 제작

中 ‘록 음악의 대부’ 최건 다큐영화 제작

입력 2012-05-12 00:00
업데이트 2012-05-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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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록(rock)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조선족 가수 최건(崔健·51)의 26년 음악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올 여름 중국 전역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봉황망(鳳凰網)이 12일 보도했다.

’그날을 초월하다’(超越那一天)는 제목의 이 영화는 2년여에 걸쳐 3D 형태로 제작됐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는 영화, 음악, 과학기술 등 여러 요소를 결합해 제작했다”면서 “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에 활약한 사람들의 기억을 되살려 사라진 청춘을 불러오는데 초첨을 맞췄다”고 말했다.

중국 록 음악의 선구자인 최건은 1986년 발표한 ‘아무것도 없어’(一無所有)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일약 스타가 됐다.

이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록을 접한 중국인들은 그의 음악에 열광했고 이후 발표된 곡들도 크게 히트했다.

최건은 2010년 중국 국가사회과학기금이 전국 24개 대학 학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관 조사에서 중국 연예계를 상징하는 인물 2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09년 쓰촨(四川) 대지진을 소재로 한 영화 ‘청두(成都) 사랑해’를 제작, 감독으로도 데뷔한 그는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해 “이 3D영화는 관객에게 마치 콘서트장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족 인터넷 매체인 조글로 미디어는 2010년 중국 예술·연예계를 빛낸 조선족을 소개하면서 그를 20세기의 대표적인 조선족 문화 인재로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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