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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계, 얼짱 잔다르크에 관심

日 정계, 얼짱 잔다르크에 관심

입력 2011-01-12 00:00
업데이트 2011-01-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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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 나오토(菅直人) 정부의 스타 각료인 미모의 렌호(蓮舫.43) 행정쇄신상이 도쿄도지사에 출마해 지지율 침체로 고전하는 민주당 정권의 ‘잔다르크’가 될 것인가.

 작년까지만 해도 오는 4월 실시될 도쿄도 지사 출마설을 부인하던 렌호 행정쇄신상이 올들어 전향적으로 돌아섰다.

 1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렌호 행정쇄신상은 11일 강연에서 “도쿄도정에도 예산운영에서 아직 쇄신해야할 부분이 있다”면서 “민주당에서 이런 관점을 공약화할 후보자가 나와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현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78) 지사에 의한 재정개혁 노력이 굼뜨다고 비판했다.재정문제에 대한 도쿄도 의사록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렌호 행정쇄신상이 도쿄도 지사 출마를 아직 공식 표명하지않고 있지만 관심이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명백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는 “현단계에서 출마할 생각이 없으나 만약 (당으로부터) 제안이 있다면 검토하는 것은 정치가로서 당연하다”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대만계인 렌호 행정쇄신상은 재작년 8.30 총선 승리로 출범한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예산사업 재편성을 주도하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라 각료에까지 올랐다.

 작년 7월 도쿄에서 참의원에 출마해 171만표를 얻어 전국 선거구 최다 득표자가 됐다.민주당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렌호 행정쇄신상을 포함해 민주당 후보 2명이 출마한 상황에서 얻은 표였다.이시하라 지사가 2007년 선거에서 281만표를 획득해 당선한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민주당 내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는 작년 10월 한 모임에서 “인기가 있는 렌호(蓮舫) 행정쇄신상이라면 도교지사 선거에서 이길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힌 바 있다.

 히가시고쿠바루 히데오(東國原英夫) 미야자키(宮崎)현 지사와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신당개혁 대표도 후보로 거명되고 있지만 렌호 행정쇄신상의 상대는 되지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않고 있지만 이시하라 지사가 자민당 대표로 4선에 도전하고 민주당이 대항마로 렌호 행정쇄신상을 내세울 경우 흥행만점의 ‘빅매치’가 예상된다.

 만약 렌호 행정쇄신상이 수도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자민당 후보를 누르고 화려하게 당선될 경우 작년 9월 센카쿠(尖閣) 사태이후 지지율 추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간 정권으로서는 ‘잔다르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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