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재벌 상속녀 의문의 사망…왜?

세계적인 재벌 상속녀 의문의 사망…왜?

입력 2010-01-05 00:00
수정 2010-01-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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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적 기업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상속녀 케이시 존슨(30)이 4일(이하 현지시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0년 북미프로풋볼리그(NFL)의 뉴욕 제츠를 사들인 로버트 우디 존슨 회장의 딸이기도 한 케이시가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이날 오전 11시51분쯤 경찰이 응급전화를 받고 도착했더니 케이시가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 있었고 LA경찰국의 새라 페이든은 케이시가 세상을 떠난 것을 확인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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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사망한 다국적 기업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상속녀 케이시 존슨(30)
4일(현지시간) 사망한 다국적 기업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상속녀 케이시 존슨(30)


 초동수사 결과 그녀는 자연사했으며 어떤 부정행위도 개입되지 않았다고 페이든은 밝혔다.이후 검시의가 독극물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인데 최종 결과는 6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시는 3주 전 MTV 리얼리티쇼 ‘바이섹슈얼 틸라(Shot at Love)’의 주인공 틸라 테킬라(27·본명 틸라 뉴엔)와 약혼했다고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테킬라는 이미 결별했으며 지난 해 12월29일 통화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응급전화가 걸려오기 전 테킬라는 밤새 케이시의 죽음을 알리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고 있었다고 연예 전문 TMZ 닷컴은 전했다.이에 따라 케이시가 숨을 거둔 것은 며칠 전 일이며 주검이 뒤늦게야 발견된 이유를 둘러싸고 온갖 억측이 난무할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또 케이블 채널 E!의 리얼리티쇼 ‘멋진 인생’과 ‘트루 할리우드 스토리’에 등장하는 등 젊은 여성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화려한 삶을 살아왔다.하지만 10대 시절부터 마약에 찌들어 최근까지 재활원에 입원해 있다가 의료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퇴원하는 등 곧잘 물의를 일으켰다.

 가족 변호인인 제시 데리스는 “존슨 가문은 이 비극적인 손실을 애도하고 있으며 어려운 시기에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이메일 성명에서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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