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후임대법관에 소토마요르 지명

오바마, 후임대법관에 소토마요르 지명

입력 2009-05-27 00:00
수정 2009-05-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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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출신 히스패닉계 女판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수터 대법관의 후임으로 히스패닉계 여성 법관인 소니아 소토마요르(54) 제2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그를 대법관 후보로 지명하며 “소토마요르는 지성과 감성을 함께 갖춘 적임자”라며 “과거 어느 대법관 후보보다도 더 많은 경험을 갖췄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미 연방 상원의 인준을 거친다면 소토마요르 판사는 미 역사상 히스패닉계로는 첫번째이자 여성으로는 세번째 대법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대법관과 함께 대법원 내 여성 대법관은 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대법관 인선과 관련해 지난 메모리얼 데이(미군 전몰장병 기념일) 연휴 내내 고심한 끝에 소토마요르 판사를 적임자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법의 판단이 모든 미국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대법관이 필요하다.”고 공공연히 밝혀 소수 인종이나 여성을 대법관 후보로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번 대법관 지명으로 보수진영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주당이 상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실제 인준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토마요르 법관은 1979년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해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이었던 1997년 판사에 임명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09-05-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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