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스콜피온(Scorpion·전갈)’으로 불리며 성역이 없는 수사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검찰 특별수사부(DOSO)가 결국 해체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영국 BBC와 현지 올아프리카 닷컴이 23일 보도했다.
남아공 국회는 23일 스콜피온 해체에 대한 법안 표결에서 찬성 252 대 반대 63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DOSO는 경찰 수사조직에 흡수된다. 남아공 상원인 국가지방위원회(NCP)의 표결 절차가 남았지만 NCP 역시 스콜피온 해체를 환영하는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절대 다수여서 가결처리는 문제가 없다.
스콜피온은 1999년 남아공판 미국식 연방수사국(FBI)을 표방하며 창설된 검찰총장의 직접 지휘를 받는 엘리트 수사조직이다.
특히 지난 3월엔 타보 음베키 전 대통령의 측근인 재키 셀레비 경찰청장을 부패 혐의로 기소해 중도 하차시키는 등 권력 핵심에까지 서슴없이 칼날을 들이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8-10-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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