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애완동물로 인기 높은 햄스터, 고슴도치, 거북, 도마뱀 등 이색 애완동물이 치명적인 병원균을 전파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영국 가디언은 7일 미국 소아과학회(AAP) 보고서에서 햄스터, 고슴도치, 파충류 등 이색 애완동물이 전통적 반려동물인 개나 고양이보다도 치명적인 병원균을 전파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5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에서 설사, 복통, 장티푸스 등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어린이의 11%가 외래산 애완동물로부터 감염된 것이라고 밝혔다. 햄스터, 거북, 병아리 등도 살모넬라균을 전파하며 고슴도치는 침을 통해 박테리아 감염을 일으킨다.
AAP는 면역 체계가 형성되는 과정에 있는 영·유아에게는 이색 애완동물과의 접촉이 질병 감염 경로가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래리 피커링 박사는 “많은 부모들이 이색 애완동물의 위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녀들에게 선물하곤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이색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7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이 보고서는 미국에서 설사, 복통, 장티푸스 등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어린이의 11%가 외래산 애완동물로부터 감염된 것이라고 밝혔다. 햄스터, 거북, 병아리 등도 살모넬라균을 전파하며 고슴도치는 침을 통해 박테리아 감염을 일으킨다.
AAP는 면역 체계가 형성되는 과정에 있는 영·유아에게는 이색 애완동물과의 접촉이 질병 감염 경로가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래리 피커링 박사는 “많은 부모들이 이색 애완동물의 위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녀들에게 선물하곤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이색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7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2008-10-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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