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美대선-공화당 전대 둘째날] ‘페일린 역풍’ 강타…매케인 42% vs 오바마 50%

[2008 美대선-공화당 전대 둘째날] ‘페일린 역풍’ 강타…매케인 42% vs 오바마 50%

김균미 기자
입력 2008-09-04 00:00
수정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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共和 부통령후보 잇단 구설에 지지율 벌어져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47)가 ‘마의 벽’을 넘었다. 갤럽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은 50%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의 42%를 8% 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바마의 지지율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폐막한 뒤 지금까지 5% 포인트 상승했고 전날보다는 1% 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전 오바마와 매케인의 지지율은 각각 45%로 동률을 이뤘다.

민주당 전당대회의 효과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화당의 세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 지명에 따른 반작용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미 선거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지율 50% 돌파 카터 이후 처음

갤럽의 대선 후보 일일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돌파한 것은 1976년 민주당의 지미 카터 후보 이후 처음이라고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가 전했다. 한편 매일 대선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라스무센 조사에서도 2일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이 51%로 매케인 후보를 6% 포인트 차로 앞섰다.1일의 오바마 49% 대 매케인 46%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오바마의 지지율 50% 돌파는 특히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오바마와 매케인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달 29일 매케인이 부통령 후보로 세라 페일린을 발표한 뒤 9% 포인트에서 6% 포인트까지 좁혀졌다가 다시 8% 포인트로 벌어졌다. 공화당이 40대의 젊은 여성 주지사 페일린을 부통령 후보로 발표하면서 이른바 ‘페일린 효과’를 보았지만 잇따라 터진 17세 고교생 딸의 임신과 권력남용 의혹 등이 곧바로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페일린 공식행사 중단 연설준비

한편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3일 수락연설을 앞두고 공식행사를 중단한 채 연설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로라 부시 여사, 이틀째 전당대회 연사로 나온 인사들이 일제히 페일린 지키기에 나섰다. 이들은 한결같이 페일린이 검증된 개혁주의자라고 치켜세웠다.

페일린 부통령 후보의 딸 브리스톨의 임신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페일린의 ‘사윗감’이 전당대회에 참석, 페일린 가족과 합류하기로 했다.

2일 AP통신에 따르면 브리스톨의 남자친구인 레비 존스턴(18)이 페일린 가족과 합류하기 위해 이날 아침 알래스카를 출발, 미네소타 세인트폴로 향했다고 존스턴의 어머니 셰리 존스턴이 밝혔다.

kmkim@seoul.co.kr
2008-09-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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