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다르푸르에서 유엔평화유지군 7명이 반군의 공격으로 숨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강한 어조로 무장세력을 비난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9일(현지시간) “다르푸르에서 활동하는 ‘유엔·아프리카연합 임무단(UNAMID)’ 병력이 무장세력의 매복공격을 받아 최소 7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평화유지군은 북부 다르푸르에서 민간인 학살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방송은 “대전차 무기 등으로 중무장한 반군 200여명이 갑자기 평화유지군을 기습 공격했다.”고 전했다. 수단 관영 수나(SUNA) 통신도 “중무장한 차량 40대가 무장세력을 호위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교전은 2시간여 동안 지속됐다. 유엔은 “무장세력이 먼저 후퇴했고 이후 평화유지 임무단이 철수하면서 교전이 끝났다.”고 발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분노했다. 전례 없이 강한 어조로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극악한 폭력사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범인들을 최대한 빨리 색출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 유엔 평화유지군은 수단 정부의 의도적인 비협조와 만성적 장비 부족으로 임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8-07-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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