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김균미특파원|다음달 4일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4개주에서 치러지는 ‘미니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진영이 최후의 뒤집기에 나섰다. 압승 없이는 최후의 일전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힐러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스무번째이자 마지막 TV토론에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쪽으로 기운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CNN 등이 전했다. 힐러리 진영은 시민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힐러리를 지지해온 존 루이스 하원의원이 27일 오바마 지지로 선회한 데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제 희망은 클린턴 부부의 오랜 친구이자 캠프의 핵심참모인 해럴드 이키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 그는 지난 30년간 여러 형태로 미국 대선에 참여해 수많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 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힐러리 진영은 텍사스와 오하이오에 인력과 자금을 총투입해 회생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오바마 의원이 27일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를 놓고 공화당 대통령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격한 논쟁을 벌여 마치 대선 본선 유세전을 방불케 했다. 이라크전을 지지해온 매케인 의원은 유세에서 오바마 의원이 TV토론에서 이라크 철군문제에 대해 언급한 대목을 집중 공격했다. 매케인은 “미국이 이라크에서 떠나면 알카에다는 거점을 구축하는 게 아니라 이라크를 집어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kmkim@seoul.co.kr
2008-02-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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