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출신의 미국의 공화당 대선후보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돌풍이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하고 있다.
지난 9월만 해도 무명 후보에 불과했던 허커비는 아이오와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 여론조사에서도 공화당 대선후보 가운데 선두로 부상했다.
민주당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대선에서 맞붙을 경우에도 48% 대 47%로 1%포인트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은 14일(현지시간) “허커비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지난 9∼12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2%로 공화당 후보들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온라인 여론조사 전문사이트인 라스무센 리포트가 실시한 플로리다주 여론조사에서도 허커비는 지지율 27%로 당당히 선두에 올랐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23%로 2위,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9%로 3위,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은 9%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허커비는 아이오와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미시간주에서는 동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허커비의 선전은 공화당 유권자들이 그를 공화당 후보들 가운데 가장 믿을 수 있는 후보로 여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한편 사우스캐롤라이나 민주당 여론조사에서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의 지원 유세 효과를 보고 있는 오바마는 7월보다 지지율을 7%포인트 끌어올려 34%로 2위를 고수했다. 힐러리는 지지율 42%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2007-12-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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