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지하철 또 멈추나

파리 지하철 또 멈추나

이종수 기자
입력 2007-12-08 00:00
수정 2007-12-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파리 이종수특파원|‘협상 국면에서 다시 파업 국면으로’공기업 특별체제 연금 개혁을 둘러싼 프랑스 노·사·정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일부 대중교통 노조연맹이 또다시 파업을 예고하는 등 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파리와 수도권 지하철, 기차, 전차 등을 관할하는 파리교통공사(RATP) 소속 노조연맹 가운데 최대의 노동단체인 노동총동맹(CGT)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시한부 파업을 벌이겠다고 6일 예고했다.

또 다른 5개 노조연맹 가운데 일부도 파업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다시 파리와 수도권 일대 교통혼란이 예상된다.

한편 프랑스교통공사(SNCF) 소속 노조 가운데서도 CGT와 노동자의 힘(FO)이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파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노동계의 이같은 재파업 결정은 노·사·정 협상 결과를 노조연맹 내부에서 검토한 결과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노동계 내부에서도 이견이 많아 파업 위력은 떨어질 전망이다. 강경한 노조 가운데 철도민주단일노조(Sud-Rail)는 협상 자체에 참석하지 않았다.

협상에 참가한 일부 노조도 파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vielee@seoul.co.kr

2007-12-08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